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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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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부동산 거품 붕괴 조짐…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도산 - 중개협회 부동산뉴스(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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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고려중개사
날짜 : 08-01-18 10:31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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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베이징 폭락 조짐속 전국 1천800개 점포 촹후이 철수 시작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최대의 부동산중개업체가 사실상 도산하면서 잘 나가던 중국 부동산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동방조보 등 중국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정부의 대출억제로 부동산시장으로 흐르던 자금이 말라가면서 중국의 부동산시장에도 한파가 닥치고 있다.
지난해말 전국 규모의 부동산중개업체인 중텐즈예(中天置業)의 경영진이 돈을 챙겨 달아나고 창허디찬(長河地産)이 도산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국에 1천800개 점포를 가진 중국 최대 부동산중개업체인 촹후이쭈셔우(創輝租<새추밑에口>)가 최근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주장삼각주의 7개 주요 도시와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등지에서 철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촹후이의 중개업소에 주택매매를 위해 계약금을 맡겨놓았거나 부동산 판매를 의뢰해놓은 개발상, 임금을 못받은 직원들이 각 점포로 몰려가 집기압류에 나서는 등 앞다퉈 자구책 마련에 나서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업황이 좋을 때는 각 점포마다 매달 20만위안(2천500만원)의 수익을 냈지만 현재는 수익을 못내고 있다면서 한달 계약건수가 1-2건에 불과한데 어떻게 점포유지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얼마나 점포를 철수했는지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촹후이가 도산할 경우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촹후이는 고정자산이 4천만위안, 경영진의 개인재산이 1억위안 정도로 추산돼 채무를 감당할 능력은 있다고 보이지만 대부분 부동산이어서 팔릴 리가 만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어 성사될 경우 급한 불은 끌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중국 부동산시장에 불고 있는 한파를 감안하면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중반까지 부동산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부터 금리가 계속 오르고 특히 하반기 이후에는 대출이 사실상 동결되면서 시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급등세를 보였던 선전(深<土+川>), 광저우(廣州)의 부동산 시세가 최근 대폭 하락한데 이어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 작년 동기대비 20% 하락했다.
장강삼각주에서도 상하이,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등에서 거래위축 속에 가격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또 올 1월 들어서도 첫주에 지역별로 부동산거래 건수가 20-30% 급감하면서 부동산경기가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광둥(廣東)과 베이징 지역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 2년간 중국 대륙을 달궜던 부동산투자 과열이 한풀 꺾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넘치는 유동성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은 계속되고 있어 마땅한 투자수단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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