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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투기지역 해제..주택시장 '활기' 기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08-01-08 17:43     조회 : 2062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울산 전 지역이 이달 중으로 주택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금융권 대출규제 완화와 사실상 분양권 전매 허용 등으로 얼어붙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간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0만가구에 달하는 미분양 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중 울산 중.남.동.북구 4개구 등 지방의 투기지역과 울산 남구와 울주군 등 투기과열지구를 각각 전면 해제키로 했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은행권의 대출규제가 완화되고,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져 계약 직후 매매가 가능해진다.

울산은 지난 2005년 7월 남구를 시작으로 중구(2006년 2월)와 동.북구(2006년 11월)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앞서 2003년 11월 울산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각각 지정됐으나 지난해 말 중구와 북구, 동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우선 해제됐었다.

울산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월드건설 관계자는 "특히 분양가 6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의 경우 대출 규제가 심해 계약에 제약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회사도 투기지역에서 풀릴 경우에 대비해 대출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보다 무려 4천136가구 증가한 7천672 가구로 집계돼 울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극도로 위축돼 있다.

부동산업계는 그러나 비공식물량과 중소형 아파트까지 고려하면 최소한 1만가구 이상이 미분양상태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울산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얼어붙은 울산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소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부동산업계는 정부의 이번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가 울산 등 지방의 미분양 물량을 얼마나 해소시킬 수 있을 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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